녹지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 1차 공론조사 3000명 설문...도민 참여단 200명 구성

199888_230784_0351.jpg
▲ 녹지국제병원 전경.
국내 1호 외국인 영리병원 녹지국제병원의 운명이 1차적으로 제주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결정될 전망이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14일 오후 2시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제4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업체 공모를 위한 입찰 제안 요청서에 담길 내용에 대해 의결했다.

공론조사위는 1차 공론조사 전 도민토론회를 개최하고, 토론 내용 등을 2개 이상의 지역 방송사가 녹화중계하도록 했다.

녹지국제병원 개원 여부에 대해 1차 공론조사는 휴대전화와 집 전화를 통해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녹지국제병원 공론화를 위한 도민 참여단 규모를 200명으로 하고, 도민참여단 최종 조사결과를 포함해 숙의과정을 권고안 작성에 근거자료로 사용키로 했다.

공론조사 전문업체 입찰 공모 기간 중에 청구인 및 사업자측으로부터 양측의 주장을 담은 자료를 제출받기로도 했다. 

양측으로부터 동일한 분량의 자료를 제출받아 전문가 등의 검증을 거쳐 녹지국제병원'관련 숙의자료집을 만들기로 했다.
 
숙의자료집이 발간되면 도민들에게 공개하고 앞으로 구성될 도민참여단에게도 배부,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공론조사의 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지난 회의 때 논의됐던 주민토론회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법 문의 결과 지방자치단체장의 후원행위로 선거기간 제한행위에 포함된다는 유권해석에 따라 선정된 전문업체에서 1차 설문조사 전에 실시키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