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에 나섰다.

서귀포는 오는 23일 AFC와 대한축구협회로부터 2023년 아시안컵 개최 후보도시 사전 실사를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 아시안컵의 경우 우리나라와 중국, 인도가 유치를 신청한 상태다.

당초 AFC는 올해 5월 개최국을 결정하려다 10월31일로 연기했다. 후보 도시는 서귀포를 포함한 8개 도시다.

AFC와 대한축구협회 실사단은 제주월드컵경기장과 강창학경기장 등 시설과 함께 안전, 미디어, 상업시설 등도 점검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귀포시는 “아시안컵 유치를 통해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국제적으로 홍보할 것”이라며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글로컬 축구 도시’를 슬로건으로 지난해부터 스포노믹스(스포츠를 통한 경제 활성화)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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