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본격 가동…시장참가자들의 환리스크 헷지에 기여할 듯

농협이 은행권 최초로 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시스템을 개발,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농협은 계열회사인 농협선물과 함께 엔·원선물 거래 활성화를 위해 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선물시장 유동성 공급시스템은 현물시장의 유동성을 선물시장에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농협은 이를 이용해 선물시장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간 호가 및 유동성을 공급하는 시장조정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농협은 또 엔·원선물 최근 월물에 대해 시장조성을 하고 추후 원월물 및 유로·원선물에 대해서도 시장조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엔·원 마켓메이킹은 시장 자체를 조성하는 것으로 외화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을 비롯한 시장참가자들의 환리스크 헷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농협은 올해초 외환 및 파생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외화와 원화 딜링룸을 자금시장부로 통합하고 인원을 보강하는 등 외환 및 파생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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