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제주특별자치도의원선거 서귀포시 안덕면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양시경 후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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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시경 후보.
양 후보는 "2010년 용머리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지만 2016년 용머리해안은 '무리한 난개발'로 인해 세계자연유산 등재에서 탈락됐다"며 "이는 낙석사고 우려를 구실로 28m에 이르는 철제 교량을 설치한 행정의 몰지각한 처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진단했다.

양 후보는 "문제의 철제 교량이 설치된 후 제주도민은 물론 용머리해안을 사랑하는 관광객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지만 정작 일을 추진한 서귀포시는 문화재청의 승인을 구실로 모든 항변을 일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용머리해안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난개발로부터 보호받아야 하며 자연의 모습 그대로 자손만대에게 전달해야 할 보물"이라며 "용머리해안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행정과 의회·도민의 힘을 모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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