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사신기 찾는 일본 여성관광객 급증
8월 촬영...9월 제작발표회

태왕사신기 세트장을 찾는 일본인 여성 관광객이 늘고 있다. '배용준 효과' 때문이다.

이에따라 제주를 찾는 일본인 여성 관광객 또한 지난해 보다 65%나 증가하는 등 '후광 효과'를 독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월 16일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 성공기원제 이후 제주도를 찾는 일본 여성 관광객은 지난 2/4분기 중 2만55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만550여명에 비해 무려 65%나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일본인 전체관광객도 4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3만1000여명에 비해 41% 증가했다.

이처럼 일본인 여성관광객이 급증한 것은 영화배우 겸 탈렌트인 배용준씨 등 호화배역이 등장하는 역사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세트장이 제주에 설치되면서 일본인 여성들의 제주방문이 급증하기 때문.

현재 태왕사신기 묘산봉 세트장은 현재 65%의 공정을 보이고 있으며 8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 또 9월 중에는 일본, 대만 등 외국기자 500명 이상이 참여하는 제작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따라서 특별도는 일본 여성관광객의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일부터 이달말까지 일본 여성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에 대한 관광소감, 선호관광지, 태왕사신기 세트장 재방문 의사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개선대책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특별도는 "본격 촬영이 시작과 함께 출연배우 및 스탭들의 불편이 예상된다"며 "차질이 없도록 자원봉사 요원 모집 등 지원시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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