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9건에 1455달러, 수출계약 5건 48만9천 달러
제주지역에서 최초로 사이버 수출 상담을 시도한 결과 적지 않은 성과를 올렸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20일 제주칼호텔에서 개최한 최초의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마련한 결과 수출 상담 9건, 수출 계약 5건 등 높은 성과를 거뒀다.
도내 중소기업의 지리적 여건으로 인한 수출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안 '기업간 전자무역'('B2B e-트레이드)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사이버 수출상담회는 '지역의 중소기업도 할 수 있다'는 성과를 심어줬다는 평가다.
실제 제주자치도는 KOTRA 제주사무소.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사)제주수출기업협회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사이버 수출상담회에서 중국, 아르헨티나, 포르투칼, 이집트, 호주 등 해외바이어 10개국 41명과 화상을 통해 총 53회의 수출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수출상담회 성과는 수출 상담액은 현대기계 등 9건에 145만5000달러(14억 상당)이고, 수출 계약액은 제주바이오 등 5건에 48만9000달러(4억원 상당)에 달했다.
무엇보다 큰 성과는 KOTRA가 개발한 'B2B e-트레이드(기업간 전자무역) 시스템'을 활용한 이번 사이버 수출상담회에는 현대기계. 미래텔레콤 등 지역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전자 카탈로그 제작. 신용카드 결재 등 협상 기술력 향상과 양자간 신뢰성 확보를 통한 해외시장의 진출 가능성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 .
특별도는 앞으로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연 2회 이상 정기 개최하고, 74개국 102개 KOTRA 무역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 중소기업들이 세계시장 진출 노력을 계속 지원키로 했다.
특별도 관계자는 "현지 17개 무역관과의 협력시스템 구축으로 인해 시도한 수출상담회의 성공 요인을 꼽는 다면 제품의 우수성 홍보 및 유력한 바이어를 발굴했다는 점"이라며 "숙력된 통역요원을 확보해 바이어들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낸 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