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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택시부제 조정 등 지원 확대를 공약했다. 

원 후보는 1일 보도자료를 내고 “택시부제 운휴 요일을 현행 수~일요일에서 월~금요일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에 택시 5300여대가 운행중이며, 도심 이동수단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관광지 제주 이미지를 높이고, 관광객과 주민 이동 편의를 위해 택시산업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다. 1973년 유로파동에 따라 택시부제가 정부시책으로 실시됐지만,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개인택시의 경우 부제일이 주말로 편성되면 관광객 수송이 안될 뿐만 아니라 차량 정비에 어려움을 겪는다. 택시 부제일을 수~일요일에서 월~금요일로 조정하겠다. 택시기사들이 평일에 관광서 업무를 보거나 병원진료, 차량 정비 등이 가능토록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후보는 “공항 이미지 개선과 교통흐름 등을 고려해 제주국제공항에 택시 대기장소 마련을 한국공항공사 측과 협의하겠다. 택시 요금 가드결제 비율이 늘면서 1.9~2.5% 수수료가 큰 부담이다. 카드결제 수수료를 비롯해 통신비용을 지원하겠다. 대신 카드결제 거부사례가 없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블랙박스 등 택시 안전·호출 장비 자부담 비율을 30% 이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지방보조금관리조례 등 보조사업 비율을 조정하겠다. 노후택시를 신차로 바꾸는 택시대폐차의 경우 대당 150만원을 지원하지만, 지원대수가 부족하다. 연간 800대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택시종사자 교육회관을 건립해 쉼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 회사택시 종사자를 위해 장기근속자에 대한 재형저축 등 지원과 신규 근로자에 대한 생활임금 보장 등 안정적인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주차난과 차량 증가, 제주 사회·환경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필요하지만, 전면 시행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할 있다. 차대번호 등 최소한의 정보를 갖고 차고지 신청이 가능토록 제도를 개선하겠다. 또 위탁받은 대리인도 사전심의 신청할 수 있도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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