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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유세토크를 진행중인 정의당 고성효 예비후보. ⓒ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안덕면)에 출마한 정의당 고성효 예비후보가 지난 1일에 이어 2일 유세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화순에서 한 주민이 화순LNG 발전소 건설 관련 입장을 묻자 고 후보는 “첫 출발부터 주민의견이 수렴되는 과정이 없다면 만성적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는 제2공항이나 강정 해군기지의 문제를 되풀이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도 화력발전소가 대평 등 주변의 해양 등에 끼치는 환경영향에 대한 분석이 없는 상황에서, LNG발전소를 신축하며 다시 환경영향평가를 시작한다는 것은 모순”이라며 “주민설명회가 연기됐는데 더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주도 에너지 상황을 고려해 결정돼야 하며,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의 에너지 정책의 미래상황을 예측한 후에 건설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LNG발전소가 현 화력발전소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라면 검토할 필요성이 높아지지만, 추가하는 쪽이라면 더욱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번 자리잡은 발전소는 안덕면이 영원히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당선되고 미래 에너지 정책과 함께 신중히 검토할 것”이라고 방향성을 밝혔다.

창천에서 진행된 두 번째 유세에서는 한 주민이 유소년 축구대회 진행 과정에서의 열악한 여건을 설명하자 고 후보는 “동의한다. 자부담이 40%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고 후보는 “안덕면은 1차 산업을 경제적 기반으로 하고 있다. 1차 산업을 책임질 수 있는 후보는 유일한 농민후보 고성효 밖에 없다”며 “1차 산업을 바탕으로 안덕면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 “촛불 후에 4년 동안 누워있던 세월호를 세우고, 통일을 얘기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지만 방탄국회, 최저임금법 개악 등 정치만 그대로”라며 “고성효가 작은 안덕에서부터 정치를 바꾸겠다. 보수의 마지막 성역 정치를 바꾸고 주민이 참여하는 정치를 안덕면에서 실현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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