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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서귀포시 안덕면)에 출마한 무소속 양시경 후보는 2일 오후 7시 사계리 바닷가 방파제를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양 후보는 “초등학교 다닐 무렵 관광객이 버스에서 던진 사탕을 스스럼없이 받았던 자신을 꾸짖었다. 대학 시절 한완상 교수의 <민중과 지식인>을 읽으며 관광객이 던져준 사탕을 그대로 받았던 것은 깨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 지역 주민의 삶을 위해 일할 자질이 없다고 생각한다면 낙선 운동을 해도 된다”며 “인정에 얽매이는 지역 선거를 지양하겠다. 여러분의 삶을 위해 제가 당선되도록 힘써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는 △용머리해안 세계자연유산 등재 △사계리해수욕장 추진 △관광지 인근 상가, 식당, 판매점 활성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 및 최신식 저장시설 확충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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