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김광수2.jpg
▲ 김광수 교육감 후보. ⓒ제주의소리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후보가 이석문 후보의 ‘내신 100% 고입전형’ 공약에 대해 “교육현실을 부정하는 불공정한 제도”라고 비판했다.

김광수 후보는 3일 논평을 내고 “이석문 후보는 지난 4년 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제주시 동지역 중3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헛구호’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어 “독선과 불통의 전교조 출신 교육감이 만들어낸 고입 선발고사 폐지와 내신 100% 전형 때문에 ‘희생양’이 돼 버렸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 후보는 “방향을 잃은 교육정책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는 현 중3을 일컫는 ‘이석문 세대’라는 말도 등장했다”며 “성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제주시 동지역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읍·면보다 내신에서 매우 불리하다는 주장에 이 후보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후보는 또 “내신 100% 전형은 무책임한 졸속대책이자, 교육현실을 부정하는 불공정한 제도다. 이미 2001·2002년에 실패했던 정책”이라며 “이 후보는 독선과 불통에서 하루바삐 벗어나 뿔난 교육소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고입 연합고사 부활과 내신 100% 적용, 고입 선발고사·내신 병행 적용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하는게 교육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임을 명심하라”고 훈수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