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뛰는 선수가 아닌 지원자의 역할로 김우남 전 최고위원은 3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이도2동 갑 도의원 선거구에 출마한 홍명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홍명환 후보는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을 역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원유세에서 "경선 패배 이후 홍명환 후보가 전화를 걸어와 미안함을 표시했다"며 "하지만 경선은 제 부덕의 소치이지 홍 후보의 책임이 아닌데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저의 경선을 돕겠다고 했지만 제가 만류한 바 있다"며 "홍 후보의 1년 후배는 이미 도의원을 두 번하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늦으면 안된다고 출마를 권유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관심을 모았던 문대림 도지사 후보에 대해선 언급이 따로 없었다. 문 후보 캠프는 4일 오전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 김 전 최고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 전 최고위원이 4일 중앙선대위에 참석, 문 후보와 '한팀' 선언을 공식으로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