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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선 패배 이후 45일만에 모습을 드러낸 김우남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3일 자신의 보좌관 출신인 홍명환  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경선 패배 이후 45일 동안 두문불출했던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선거전에 공식 뛰어들었다.

직접 뛰는 선수가 아닌 지원자의 역할로 김우남 전 최고위원은 3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이도2동 갑 도의원 선거구에 출마한 홍명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다.

홍명환 후보는 김우남 전 최고위원이 국회의원 당시 보좌관을 역임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원유세에서 "경선 패배 이후 홍명환 후보가 전화를 걸어와 미안함을 표시했다"며 "하지만 경선은 제 부덕의 소치이지 홍 후보의 책임이 아닌데 참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도 저의 경선을 돕겠다고 했지만 제가 만류한 바 있다"며 "홍 후보의 1년 후배는 이미 도의원을 두 번하고, 국회의원을 하고 있는데, 더 이상 늦으면 안된다고 출마를 권유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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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이도2동 갑에 출마한 홍명환 도의원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김우남 전 최고위원.
그는 "국정감사를 위해 밤새 준비하던 홍 후보의 모습이 눈에 선하고, 정책 자료를 만드는 능력도 발군이어서 제주도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쓰임새가 많은 도의원이 될 것"이라며 "홍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저도 열심히 뛰겠고, 여러분들도 적극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관심을 모았던 문대림 도지사 후보에 대해선 언급이 따로 없었다. 문 후보 캠프는 4일 오전 중앙선대위원회 회의에 김 전 최고위원이 참석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 전 최고위원이 4일 중앙선대위에 참석, 문 후보와 '한팀' 선언을 공식으로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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