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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소리 등 언론3사 6일 오후7시 3차 여론조사결과 발표…여론추이 
주목 승패 갈림길

6.13지방선거 레이스가 7일 0시를 기해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이에 맞춰 제주지역 언론사들이 이른바 ‘블랙아웃’(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인 6일 도지사․교육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집중적으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각 캠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주의소리·KCTV제주방송·제주일보는 6일 오후 7시 6.13지방선거 관련 마지막 제주도지사․교육감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3개 언론사별로 일제히 공개된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월12일 1차, 5월16일 2차에 이은 3번째 여론조사로,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돌입에 앞서 발표되는 마지막 여론조사다.

일회성 조사에 그치지 않고 1~3차에 이르기까지 여론변화 추이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정당과 캠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제주의소리 등 언론3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제주도지사 지지도 및 당선가능성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및 당선가능성 △정당 지지도 △지지후보 바꿀 의향 등 6가지를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는 6일 오후 7시 3사 인터넷 판을 통해 일제히 공개된다. KCTV는 <뉴스7>를 통해 보도하게 되며, 제주일보는 인터넷 판에 이어 7일자 지면을 통해 자세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제주의소리 등 언론3사 외에도 △한라일보(6일) △KBS․MBC․SBS 3사 합동(6일) △MBC․CBS․제주新보(7일) △JIBS(7일) △제민일보(8일) 등이 여론조사결과 발표를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선거에서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중 선거판세가 완전히 뒤집히는 대역전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번 공개되는 여론조사 판세가 그대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다. 각 캠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블랙아웃 직전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면 사표방지 심리가 발동돼 우세 후보에게 표쏠림(밴드왜건)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8~9일 실시되는 사전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대호 리서치플러스조사연구소 대표는 “여론조사결과 1-2위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라면 막판변수라 할 수 있는 부동층이 대세를 따라갈 것이고, 이에 반해 격차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나면 추격하는 쪽에서 힘을 받게 돼 상대후보 캠프에서 긴장할 수밖에 없다.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발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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