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3사 여론조사] 마지막 여론조사...당선가능성 이석문 52.7%-김광수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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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감 후보 지지도 / 그래픽=이동건 기자
6.13 지방선거 마지막 제주도교육감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후보가 김광수 후보를 두 자릿수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소리, KCTV제주방송, 제주일보 등 제주지역 언론3사는 국내 대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제주도교육감 선거 3차 여론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 17%, 무선 8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1%,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 [후보 지지도] 이석문 39.9%, 김광수 28.2%...민주 지지자 李, 한국당 金 우세

'누가 제주도교육감이 되는 것이 조금이라도 더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제주도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이석문 후보는 39.9%, 김광수 후보는 28.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11.7%p로 오차범위를 벗어났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이 7.3%, 모름/무응답은 24.6%로 여전히 부동층이 30%를 넘고 있다.

연령대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이석문 후보의 경우 20대 28.7%, 30대 41.9%, 40대 50.5%, 50대 48.8%, 60세 이상 30.0%를 기록했다.

김광수 후보는 20대 21.6%, 30대 19.8%, 40대 25.5%, 50대 28.7%, 60세 이상 40.1%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 후보는 20~50대 모두 앞섰고, 김 후보는 60세 이상에서만 이 후보를 앞섰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제주시 40.6%, 서귀포시 38.2%로 제주시 지지율이 다소 높았다. 김 후보는 제주시 29.6%, 서귀포시 24.5%를 기록했다.

교육감 후보 지지도는 정치성향에 따라 지지율이 확연하게 달랐다.

진보성향의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부터 무려 51.0%의 지지를 받았고, 정의당 지지자도 이 후보에게 51.4%의 지지를 보냈다.

반면 보수성향인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로부터 23.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지만, 자유한국당 지지자로부터는 54.5%, 바른미래당 지지자로부터는 46.8%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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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감  당선가능성 / 그래픽 이동건 기자 
◇ [당선가능성] 이석문 52.7%, 김광수 17.8%...격차 34.9%p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의 당선을 점친 응답이 52.7%로 17.8%에 그친 김광수 후보와 34.9%p 차이가 났다. '없다'는 응답은 2.8%, '모름.무응답'은 26.7%였다.

이 후보의 당선가능성에 대해 20대는 45.2%, 30대 55.7%, 40대 61.8%, 50대 66.2%, 60세 이상 37.3%를 보였다.

김광수 후보는 20대 19.2%, 30대 9.4%, 40대 18.0%, 50대 17.2%, 60세 이상 22.7%였다.

전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62.7%가 이석문 후보의 당선을, 15.0%가 김광수 후보의 당선을 각각 예상했다.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김광수 후보의 당선가능성을 39.9%로 높게 봤다. 이 후보는 31.0%로 내다봤다. 

◇ 1, 2, 3차 여론조사 지지율 격차, 17.2%p→ 14.5%p→11.7%p로 감소

언론3사의 제주도교육감 여론조사는 1차에서부터 3차까지 지지율 격차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10일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 이석문 후보는 47.9%, 김광수 후보는 30.7%를 기록한 바 있다.

5월14~15일 실시한  2차 여론조사에선 이석문 후보 39.5%, 김광수 후보 25.0%로 두 후보의 격차는 14.5%p로 줄었다.

3차 여론조사에선 이석문 후보 39.9%, 김광수 후보 28.2%로 두 후보의 격차는 11.7%로 20일새 2.8%p 줄었다.

지방선거가 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 변수는 30%대에 달하는 부동층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도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31.9%(없다+모름/무응답)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에 따라 최종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조사개요
․조사대상 : 제주도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
․표본추출 :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및 유선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가중값 산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정 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값 적용 방법: 셀가중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수준)
․조사방법 : 유․무선 전화조사(유선 17%, 무선 83%)
․응 답 률 : 23.1%
․조사기간 : 6월4~5일(2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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