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주지역 유권자 53만2515명 중 6만1670명이 이날 하루 사전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는 전국 평균 11.37%와 비교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15.86%였다. 대구는 9.55%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8~9일 이틀간 제주지역 누적 투표율은 22.24%로 전국 평균 20.14%를 2.1%p 웃돌았다.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전남과 전북, 경북, 세종, 경남, 광주, 강원에 이어 8번째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제도가 도입된 이후 4번째 이뤄진 사전투표에서 제주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7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제주지역 사전투표 투표율은 22.43%로 이번 투표율과 거의 비슷했다. 다만 당시 전국평균 26.06%에는 미치지 못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도 10.7%로 전국평균 12.2%보다 낮았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도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1.1%로 역시 전국평균 11.5%를 밑돌았다.
본 투표는 선거일인 13일 도내 230개 투표소에서 이뤄진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제19대 대선 투표소를 대부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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