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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측 홍진혁 대변인은 9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후보(무소속) 친인척 불법 납골묘 개장 절차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홍 대변인은 “법률에 따라 제주도에서 개장신고를 받는 사람은 도지사다. 설령, 위임규정을 통해 읍·면·동장에게 위탁한 사무라도 그에 대한 감독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후보의 부친이 (분묘 개장)신청하고 원희룡 도정이 처리한 것이라면, 원 후보가 몰랐다는 설명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변명”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변인은 “서귀포시는 원 후보처럼 불법으로 조성된 가족묘 5건을 이미 적발했다”며 “원 후보는 도유지까지 무단 점유해 공유재산법에 따른 변상금 부과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서민들에게는 가혹한 기준을 적용하고, 본인의 불법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사람은 도지사의 자격이 없다.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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