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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학 후보. ⓒ제주의소리
제주도의원 선거(구좌읍·우도면)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학 후보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가칭 ‘제주형 노인공동홈’ 조성과 공공임대주택 확대공급을 공약했다.

김경학 후보는 10일 정책브리핑을 통해 “제주가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고 홀로 사는 어르신의 증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제주지역만의 특수성이 반영된 노인주거복지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지난해 제주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지역 노인인구는 2016년 8만9490명으로 2010년 6만9725명에 비해 28.3% 증가했다.

특히 홀로 사는 노인들은 1만여명 수준으로 전체 노인인구 가운데 1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부양, 돌봄, 건강, 안전, 고독사 등 노인주거복지 문제들이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경학 후보는 “제주지역의 노인주거문화 특성상 어르신들이 단독주택에 거주하려는 경향이 높고, 동네를 떠나지 않고 계속 살아가려는 욕구가 강하다”며 “이러한 제주 어르신들의 특성에 맞는 주거복지시설 정책이 마련돼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독거 어르신 두 사람 이상이 함께 살려는 생각과 의지가 강한 경우에 주택시설을 마련해 주는 가칭 ‘제주형 노인공동홈’ 조성사업을 추진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면서 사회적 관계도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기초생활수급 혹은 차상위계층 어르신들의 경우 양로시설 입소 대신 혼자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려는 욕구도 있다”며 “도와 LH공사 및 민간기업 등과 긴밀히 협의해 어르신, 신혼부부, 정착주민 등 다양한 계층이 함께 이웃주민으로 살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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