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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정의당 제주도당, 맞춤형 청년정책 제시로 표심 자극...“20살 모든 청년에 500만원씩 배당”

6.13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의회 입성을 목표로 한 정의당 제주도당이 맞춤형 청년정책을 내걸며 20~30대 청년 표심을 파고들었다.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는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지지를 당부했다.

현장에는 정의당 제주도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후보 2번인 김우용(28) 청년학생위원장이 직접 참석해 제주에 맞는 청년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제주는 가장 높은 비정규직 비율로 청년들의 삶이 녹록치 않다”며 “능력에 따른 공정한 경쟁보다 혈연과 지연 속에 묶여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높은 집값을 감당할 수 없어 독립은 꿈도 꿀 수 없다”며 “기반도 시간도 없는 청년들이 기성세대와 경쟁하며 정치 문턱을 넘는 것조차 어렵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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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제주도당 선거대책위원회가 10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비례대표 당선을 위한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김정호 기자>
김 후보는 “청년의 목소리를 듣고 정치참여를 해야 진짜 청년 정책이 만들어진다”며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청년 도의원을 탄생시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정의당은 이를 위해 20세 청년에게 500만원을 배당하는 제주형 청년사회상속제와 부당노동행위 암행어사 제도 도입, 마을회관과 주민센터 내 청년공간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부모 소득따라 청년의 출발점이 달라져는 안된다. 모든 청년에 500만원을 배당해 출발이 같도록 하겠다”며 “갑질을 막기위한 부당노동행위 감시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 청년들이 꿈을 키워갈 수 있는 공간도 필요하다”며 “야간과 주말 시간을 활용해 청년들이 마을회관과 주민센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의당은 “청년 비례대표가 의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 10% 이상의 정당 득표가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지지가 높아지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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