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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후보.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제주형 2차산업 육성 종합계획 수립을 공약했다. 

원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 제조업은 전체 산업의 약 3.4%를 차지한다. 전국 평균 29.4%에 1/8 수준”이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주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다양한 제조업 상품수요도 늘고 있다. 공급 대부분은 다른 지역 제품에 의존하게 돼 물류비 등으로 도민생활은 물론 지역산업 전반의 경쟁력 약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제조업은 대외적 경제에 민감한 서비스업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다. 1차·3차 산업을 연결하고 뒷받침할 수 있다. 굴뚝이 없고, 환경에 위해 없는 제주형 제조업 지원대책을 마련해 비중을 5% 이상까지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2차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사업장 인허가 제도 등 민원 일괄처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창업이나 기존사업 확장 컨설팅 등 행·재정적 지원을 확대하겠다. 지방정부가 추진할 사업은 민관합동투자방식에 의한 방식으로 진행해 사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사업 수익이 도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추가 보도자료를 내고 ‘소방 심신건강 수련원’ 제주 유치를 공약했다. 

원 후보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도유지 약 3만5000㎡를 국유지와 교환, 소방 심신건강수련원 부지로 제공해 2021년까지 국비 294억원을 확보해 건물을 신축하겠다. 공사는 지역의무공동도급 시행을 통해 지역 건설업체 도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원 후보는 “멘탈케어 시설과 재활훈련 시설은 도민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심리상담사, 운동재활치료사, 시설관리 등 50여명의 주민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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