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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2시30분 제주시 이도2동 원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원희룡 후보. ⓒ제주의소리
12일 북미정상회담 앞둬 “제주의 아들,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시대 열어가겠다” 메시지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가 6월12일 개최되는 북․미정상회담을 앞둬 “국회 외교통상통위원장을 하며 쌓은 국제정치 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춘 제주의 아들 원희룡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통일의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10일 오후 2시30분 제주시 이도2동 원캠프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미정상회담의 제주개최를 제안했던 제주도지사로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기를 기원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원 후보는 도지사선거 출마 선언에 앞서 지난 3월9일 남북정상회담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북미정상회담 제주 개최를 공식 제안한 바 있다.

원 후보는 “온 국민이 뜻을 모아 한반도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데 초당적 협력과 제주의 선도적 역할로 이바지하겠다”며 “제주는 이미 5+1남북협력사업을 추진해왔고, 세계평화의섬으로서 국제적 무대의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민은 남북교류협력범제주도민본부를 구성해 감귤 북한보내기사업을 추진해온 경험과 역량도 어느 지역보다 높다”며 “저는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해온 대화와 협력의 경험, 다포스포럼, 제주포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을 하면서 쌓은 국제정치경험과 인맥을 두루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한라에서 자라난 제주의 아들로 도민과 함께 백두까지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시대적 사명을 다하겠다”며 “북한 및 국제지도자들과 어깨를 맞대고 상대할 수 있는 제주의 아들로서 당당하게 행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신한반도 경제지도’와 관련한 입장은 뭐냐는 질문에 원 후보는 “오늘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리다. 구체적인 것들은 조만간 제주포럼 등을 통해 발표하는 자리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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