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구좌읍 표심 공략 "김우남 뜻 받들겠다"
문대림, 구좌읍 표심 공략 "김우남 뜻 받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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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제주지사 후보, 구좌지역 집중유세 "친구-이웃-머슴 같은 도지사 될것"

6.13지방선거를 목전에 둔 10일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동부지역을 순회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특히 같은당 3선 국회의원 출신인 김우남 전 최고위원의 고향인 구좌지역의 표심을 적극 공략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성산읍 동남 회전로터리에서 유세를 가진데 이어 오후 8시에는 제주시 구좌읍 구좌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집중유세를 벌였다. 불과 2시간 전인 오후 6시 구좌읍 같은 장소에서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유세를 벌이면서 자연스레 '세 대결' 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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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의소리
찬조 연설에 나선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당내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으로 칩거했다가 최근 문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선 김우남 전 의원을 전면에 내세웠다.

위 위원장은 "덩치 만큼이나 배포가 큰 큰형님 김우남 (전)의원이 전격적으로 함께해 문대림 당선을 돕겠다고 나섰다. 대구와 경북에서도 민주당 후보가 오차범위 접전에 있는데 김우남이 3선했던 이곳 제주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선배가 직접 나선 것"이라고 김 전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어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문대림의 더 큰 정치를 위해 도와줬다. 이제 서운한 마음을 뒤로 하고 김우남의 더 큰 정치를 위해 문대림을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위 위원장은 "지난 50여일 동안 김 전 의원과 소통하고 얘기 나눴고 그 답은 '민주당 당인으로서 민주당의 승리를 견인해낼 것'이었다. 민주당은 한 팀이고, 민주당은 하나다. 1번에 꼭 투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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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운데)가 김경학 제주도의원 후보(사진 왼쪽), 위성곤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과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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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열린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 유세에 참석한 지지자들. ⓒ제주의소리
곧바로 연단에 오른 문 후보는 "다가서려는 노력이 부족했다. 자주 찾아뵈려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경선을 치르면서 갈등과 아픔이 있었고, 그 중심에는 저 문대림이 있었다. 역시 저의 부족함 때문이었다"며 "동지를 동지로 제대로 대하지 못했고, 선배를 선배로 예우하지 못한 잘못 제게 있다. 그래서 너무나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며 먼저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여러분이 기회를 주시면 구좌를 위해 제주를 위해 더 큰 봉사로 보답하겠다. 친구 같은 도지사, 이웃 같은 도지사, 머슴 같은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김우남 전 의원의 마음을 헤아릴 정도는 못되지만, 아마 문대림이 아무리 밉더라도, 문대림이 아무리 부족하더라도, '적폐 세력에게 제주를 넘길 수 없다', '반드시 민주당 민주세력·평화세력 만들어야 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을 것"이라고 한뜻임을 강조했다.

문 후보는 "김 전 의원의 뜻을 받들고, 문재인 대통령 모셔서 진정 평화의 섬 제주를 완성해 나가겠다. 4.3의 문제를 해결하겠다. 남북정상회담 제주 유치 관철시키겠고, 제주가 평화로 밥을 먹는 시대, 평화가 산업인 시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구좌지역과 연계된 주요 공약으로 △농업관련 예산 20%까지 상향 조정 △농업전문가들이 직접 예산을 편성하는 농정개혁위원회 구성 △구좌읍 관광자원 개발 △제주 제2공항인프라 절차적 정당성 문제 조기 해결 △해녀 수확 소라 군납 추진 △해녀 소득보전직불금 시행 등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지역민과 소통하고 중앙정부와 소통해 제주도의 이익을 극대화시키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이제 딱 3일 후면 민주진영 평화세력 문대림이 도지사가 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여러분이 힘을 주시면 자신 있다. 승리의 드라마의 주인공 함께 해달라"고 적극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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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제주시 구좌읍 구좌하나로마트 앞 도로에서 유세를 벌이고 있는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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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후보의 2018-06-11 03:47:07
지난 경선부터 본선인 지금까지
일련의 행보와 TV 토론회, 각종 위기 대처 능력,
리더쉽, 각종 공약 등을
정신분석학적 관점에서 행동을 관찰했을때,
확실히 눈에 보이는 것은
문 후보 혼자...
어떤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없고,
위기에 대한 대처 능력도 부족하고,
강력한 리더쉽이 결여된 이미지 속에
항상 누군가의 도움이나 주변 상황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생각이 든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원후보를 제외한,
고은영 후보나 김방훈 후보와 비교하더라도
소속당을 떠나
이들이 얼마나 도지사 후보로서
오직 제주가 당면한 문제와 현안에 대해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움직이고 있는지를 보면
문 후보는 더민주당 타이틀을 빼면
무엇이 남는지 고민하게되는 도지사 후보이다.
112.***.***.101

가즈아 2018-06-10 22:35:42
어릴적 작은 기억이 평생 부정적 선입견을 만드는건 흔한 일이다.
내 유년시절 기억에 해녀들은 정말 마녀같은 존재였다.

동네 앞 바다 낚시나 수영이라도 할려면 자기네 구역이라고 욕지거리를 처 하는 해녀들.
지들끼리 머리끄댕이 잡고 모래바닥에 나뒹길기를 예사로 하던 무지한 여인들.

이제 어른이 되어 먹고살기에 어쩔수 없었던 이기주의라 이해하려 하지만,
공유수면을 개인 재산권 없이독차지하며 누리고도 지금도 특별한 혜택과
이후로도 또다른 복지를 약속받는 상황을 보면, 평생 베적삼 갈중이에
밭일만 하다 뒤늦게 수박밭을 조그마한 노지 과수원으로 만들어 밭떼기 하는
내 어머님의 빈곤 한 모습을 보면 치열한 섭섭함이 치민다.
6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