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2분께 제주시 구좌읍 세화해수욕장 앞에서 지역 주민 A(여.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변사체를 갯바위로 인양한 후, 수소문 끝에 A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상의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다.
해경 수사 결과, 주변인 등은 "A씨는 2~3일전부터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꺼냈다"고 전했다. 어제(12일)까지 행적이 있어 실종신고는 되지 않은 상태였다.
해경은 A씨의 신원이 확인됨에 따라 유가족이 있는지 여부와 타살 혐의점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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