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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호 당선자.
제주도의원 선거 서귀포시 성산읍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고용호(51) 후보가 정치신예의 도전을 뿌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14일 오전 3시30분 현재 개표율 99.7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용호 후보는 5782표(62.48%)를 얻어 무소속 현기종 후보(3471표, 37.51%)를 2311표 차이로 제치고 낙승을 거뒀다.

성산읍 수산리 출신의 고 후보는 제주대학교 어로학과를 졸업하고 자수성가한 사업가의 길을 걸어왔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회에 입성했고, 내리 재선 가도를 달리게 됐다.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12월에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로부터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엇보다 지역 민심이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손을 들어준 만큼, 성산지역의 가장 큰 이슈인 '제주 제2공항' 해법에 대한 고 후보의 책임이 막중해졌다. 

고 후보는 "부족함이 많았지만 주민들 눈높이에서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으로 기분 좋은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본다"며 "지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살기 좋은 성산읍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 확대 △성산읍 밭작물 경쟁력 강화 △농산물 최저가격 보상제 도입 △성산고 국립해사고 유치 △성산읍 관내 초등학교 체육관 유치 △성산항 카페리 유치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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