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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길호 당선자.
손유원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제주도의원 선거 제주시 조천읍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현길호(52) 후보가 새로운 맹주로 등극했다.

개표마감 결과, 현 후보는 8021(59.38%)를 얻어 무소속 김종호 후보(5486표, 40.61%)를 2535표 차이로 따돌렸다. 김 후보는 4년 전 당시 현역 손유원 의원에 배패한 뒤 절치부심하며 재도전에 나섰지만 이번에도 의원배지를 다는데 실패했다.

현 후보는 조천읍 함덕리 출신으로 제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정부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을 지냈다. 이후 제주도개발공사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간판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지만 경선에서 패배하며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다.

현 당선자는 “제가 가장 하고 싶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 조천읍을 위한 일이라는 결심으로 출마한 한 만큼 육아․교육․취업․복지 등 모든 기회가 공정한 조천읍을 만드는 정책들을 개발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약으로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를 통한 농가소득 안정화 △농업인 기본소득 도입 및 농어업 소득 직접지불제 강화 △농어촌 관광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조천읍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주민학습 프로그램 ‘조천배우미’ 상설 운영 △귀농․귀촌인구를 위한 노동교류 확대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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