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이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및 도제실시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관장 오승언)은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도제실시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1일부터 '땀과 눈물로 지킨 변방의 섬에서, 세계의 중심으로…'를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별전에서는 상설 전시에서 일반인에게 보여 줄 수 없었던 우리 선인들이 이 땅을 가꾸면서 오늘에까지 이어온 산업의 변화 모습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공개된다.

또 2011년 국제자유도시의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관광, 교육, 의료, 청정1차산업, 첨단산업 등 '4+1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이번 특별전을 자료전시와 체험전시로 구분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자료전시에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제주도의 위치를 지도와 기록물에서 찾아 전시하고 그곳에서 만들어진 고난의 삶과 예술의 역동적 모습을 담아낸다.

뿐만 아니라 제주의 전래산업인 농경과, 목축, 어로, 관광의 생생한 모습과 미래의 우리 모습 등을 표현한 다양한 자료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특히 체험전시에서는 우리 선인들이 생활속에서 쉽게 만들어 긴요하게 사용했던 구덕, 짚신 등 다양한 생활용구의 제작과정을 관찰하고 참여할 수 있는 장도 마련했다.

한편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전시장을 둘러보며 '삼다도소식' '서귀포칠십리' 등 과거에 유행했던 가요를 감상하고 제주를 소재로 한 영화 포스터를 전시, 또다른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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