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최근 불거진 난민 문제와 관련해 제주청 차장을 팀장으로 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치안 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상정 제주지방경찰청장은 도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난민 신청자들이 단체로 묵고 있는 숙소와 주요 배회지 등을 중심으로 112순찰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난민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범죄예방교육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국내 사법체계와 처벌을 알려 법 준수 분위기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난민 관련 범죄 발생시 코드1을 발령해 신속 대응하기로 했다. 강력범죄의 경우 형사와 ‧외사 등 관련 인력을 총동원해 조기 검거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예멘 난민과 관련해 112신고는 7건이다. 소란행위가 2건, 응급환자 3건, 지리안내 1건, 생활고 1건 등이다. 범죄 사건은 없었다.

경찰은 난민 신청자라는 이유로 불법체포 등 인권 침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인권침해 방지에도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외국어(아랍어) 리플릿도 제작해 배포한다.

6월 현재 제주에 난민신청을 한 외국인은 예멘 549명, 중국 353명, 인도 99명, 파키스탄 14명, 기타 48명 등 모두 106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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