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955_158253_3834.jpg
▲ 주상절리 전경.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서귀포시 공영관광지에 대한 내국인 관광객 만족도에서 주상절리가 가장 높았다.  

서귀포시는 ‘서귀포시 방문 관광객 여행행태 및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조사는 5월8일부터 22일까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국제여객터미널 서귀포 주요 관광지 등에서 내국인 관광객 406명으로 진행됐다. 

주상절리가 5점 만점에 4.68점을 기록해 서귀포시 공영관광지 13곳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뒤로 붉은오름 자연휴양림(4.68점), 산방산(4.65점), 서귀포 자연휴양림(4.6점), 감귤박물관(4.58점), 천제연폭포(4.56점), 이중섭미술관(4.48점), 서복전시관(4.44점), 천지연폭포(4.44점), 정방폭포(4.43점), 치유의 숲(4.38점) 등 순이다. 

서귀포 천문과학문화관(3.94점)과 기당미술관(3.4점)은 3점대를 기록했다. 

각 관광지를 방문한 경험자를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돼 관광지별 만족도 상대 비교는 한계가 있다. 

서귀포 관광객의 40.5%는 친구·지인과 함께 찾은 사람이며, 전체의 48%는 휴가와 휴양을 목적으로 제주를 찾았다. 

제주 관광 정보는 인터넷(48.3%)으로 찾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친절부문에서는 관광가이드가 4.23점으로 기록해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택시기사(4.13점), 관광종사원(3.97점), 지역주민(3.94점) 등이 뒤를 이었다. 

서귀포 관광객 체류시간 확대를 위해서는 야간관광 인프라·프로그램과 힐링·치유·건강 체험 인프라·프로그램, 레저·스포츠·해양관광 인프라·프로그램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매년 정기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연차별로 데이터베이스(DB)화 한다는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친절 서비스 개선과 관광지 만족도 향상, 야간관광 활성화와 함께 차별적인 관광콘텐츠 발굴과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 등에 노력이 필요하다. 조사 DB화를 통해 관광객 성향과 특성에 맞게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