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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김문두)는 해군기지 건설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를 입은 강정 주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 사업을 지난 11일 시작했다. 

심리지원 사업은 구체적으로 △이동상담실 운영 △정신건강의료비·상담비 지원 △정신건강교육 △치유프로그램 운영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두 기관은 지난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강정마을 커뮤니티센터 내에서 이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정 주민들 중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거나 상담기관에서 상담을 받는 경우 연간 1인당 40만원 정도의 의료비가 지급된다. 의료비는 신청 연도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김문두 센터장은 “강정마을 주민 심리지원 사업은 지난 10여년간 해군기지 건설로 인한 갈등을 겪어온 강정마을 주민들의 정신적·신체적 고통을 함께 나눔으로써 갈등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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