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위한 토론회가 이달말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열린다.

'녹지국제병원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위원장 허용진)는 13일 오후 4시부터 제주도청 한라홀에서 제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론조사를 수행할 전문업체인 칸타코리아 컨소시엄(칸타코리아, 입소스, 코리아스픽스)으로부터 향후 공론조사 일정 등을 보고받고, 우선 실시되는 지역별 토론회에 관한 구체적 계획 등을 심의했다.
 
공론조사에 앞서 실시되는 지역별 토론회는 30일(제주시)과 31일(서귀포시) 두 차례 열린다.
 
지역별 토론회에서는 전문가의 지정토론에 이어 참석한 도민들과의 토론도 진행된다. 토론회 과정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도민들에게 녹화 방송으로 중계된다.

아울러 녹지국제병원 공론조사를 실시한다는 내용과 녹지국제병원 관련 찬성과 반대측의 의견 등을 언론 및 도 홈페이지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전달하고 도민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도민토론회 후에는 8월 중순경 도민 3000명을 대상으로 1차 공론조사가 실시되며, 동시에 200명의 도민참여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도민참여단이 확정된 후에는 도민참여단을 대상으로 우선 워크숍을 실시해 공론조사의 취지와 향후 일정, 녹지국제병원 관련 숙의자료집을 배부하고 숙의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

숙의프로그램이 완료된 후 최종 공론조사를 실시하고 공론조사 결과를 담은 권고안을 제주지사에게 제출함으로써 공론조사를 마무리하게 된다. 마무리 시점은 모든 일정들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경우 9월 중순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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