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2시 예술극장서 개관...오후 7시 영화 '각설탕' 시사회

   
 
 
제주영상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제주영상미디어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사)제주영상위원회(위원장 김태환)는 31일 오후 2시 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에서 개관식을 갖고 영상 제작 및 미디어 교육, 영상전문인력 양성 및 독립영화  제작자를 위한 창작지원 사업 등에 돌입한다.

이와함께 영상미디어센터 개관을 기념해 이날 오후 7시 임수정·박은수·유오성 주연의 영화 '각설탕' 제주시사회를 갖고 오는 8월 13일까지'한국영화 100주년 포스터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영화 '각설탕'은 제주에서 나고 자란 소녀와 말(馬)의 애틋한 우정을 그린 영화로 제주영상위원회가 많은 촬영협조에 나선 작품.

또 다음달 9∼13일 미디어센터에서는 서울독립영화제 2005순회상영회가 열린다.

   
 
 

제주영상미디어센터는 방송스튜디오를 비롯해 오디오녹음실, 상영관, 미디어편집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각종 영상장비를 갖추고, 교육은 물론 제작 실습까지 가능토록 돼 있다.

미디어교육 사업은 영상물 제작경험이 없는 시민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영상물 제작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청소년, 어린이, 미디어교육 전문 교사, 학생들의 영상캠프 등이 마련된다.

영상미디어센터 교육과정은 크게 촬영 및 기획(스튜디오체험·카메라활용·시나리오 만들기·영상연출), 후반작업(편집이론·편집실기·특수효과), 영상제작(콘티 엿보기·다큐제작·독립영화 제작), 미디어교육(미디어바로알기·방송모니터링·아름다운 방송문화)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영상제작 마니아들에게 기자재 및 시설 장소를 제공하는 창작지원사업과 지역의 영상관련 개인 및 단체에 대한 네트워크를 구축, 정보의 공유와 공동사업을 통한 지역영상산업의 활성화 사업도 펴 나갈 예정이다.

제주영상위원회 고창균 사무국장은 "아직도 영상위원회와 영상미디어센터에 대해서 잘 모르는 도민들이 많다"며 "올해는 홍보업무에 주력하고 내년부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강좌와 전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2008년부터 정상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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