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5억원 예산 투입해 옛 성벽 복구 지속

제주시가 옛 성벽 복구에 나선다.

보수 성벽은 제주특별자치도 기념물 제24호 '별방진'과 기념물 제29호 '명월성지',기념물 제49-8호 '한동환해장성' 등 3곳.

제주시는 제주특별자치도에 신청한 설계승인이 최근 최종 통보됨에 따라 사업비 5억2900만원을 들여 8월초에 공사를 발주한다.

이번 보수공사내용으로는 구좌 하도 별방진은 성곽보수 11.5m, 성곽 주변 건물 및 지장물 철거 1식, 명월성지는 성곽보수 21.1m, 성곽 주변 건물 및 지장물 철거 1식, 한동환해장성은 성벽 보수 60.0m이며, 공사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지금까지는 예전 북제주군 시절에 별방진은 1994년부터 연차적으로 정비를 시작해 성곽보수 509m, 치성보수 3개소, 저촉가옥 및 지장물 보상 등 총 23억 5900만원이 들어갔다.

명월성지는 1993년부터 연차적으로 지표조사, 성곽보수 194m, 치성보수 1개소, 남문 옹성보수 36.7m, 남문루 복원 1동은 물론 토지매입(5필지2,827㎡) 등에 1,9억5600만원이 들어갔으며, 한동환해장성은 2004년 성곽 72.2m 보수하는데 2억원이 소요됐다.

구좌읍 하도리에 있는 별방진은 1510년(중종5년) 장림목사가 부임하여 우도에서 왜구가 접근하기 용이하므로 이를 격퇴하기 위하여 종전 김녕 방호소를 이곳으로 이설한 방어유적이다,
 
또 명월성은 한림읍 명월리에 소재하고 있으며,1510년(중종5년) 장림목수가 왜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목성을 쌓은 것이 시초다. 그 후 1592년(선조25년) 겨울에 목사로 부임한 이경록이 석성으로 개축했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선 300해리(약120㎞)에 쌓여진 석성을 말하며,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하여 고려 조정이 영암부사와 고여림 장군을 보내어 쌓은 것이 시초이다. 이후 환해장성은 왜구 침입이 심했던 고려말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적으로 보수정비가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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