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를 기다리던 여성을 택시에 강제로 태워 성추행하려던 택시기사가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일 김모씨(34)를 강간미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7월31일 밤 9시10분경 제주시 아라동 소재 버스정류장에서 혼자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씨(23.여)를 보고 자신이 운행하는 택시에 태우려고 "같은 방면이면 태워 주겠다"고 유인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차에서 내려 "사랑한다"며 강제로 태우려 했다.

그러나 김씨가 이를 뿌리치며 도망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상황을 알리자 남자친구가 서귀포시에서 5.16도로를 따라 제주시 방면으로 오던 중 성판악 부근 도로에 펑크로 정차돼 있는 택시를 발견, 경찰에 신고해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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