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물가지수 118.7…전월 보다 0.3%·전년동월 대비 1.5% 상승

7월 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장마로 인한 출하감소로 농축수산물이 오르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공업제품, 그리고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서비스 부문이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제주통계사무소는  '7월중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동향'을 통해 소비자 물가지수는 118.7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1.5% 상승했다고 1일 밝혔다. 물가지수 118.7은 올 들어서는 가장 높은 수치다.

농축수산물이 장마로 인해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채소류가 오르고, 에너지 세제 개편에 따라 경유, 화장품 등 공업제품의 가격상승과 여름성수기를 맞은 승용차임차료 등 개인서비스 부문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소위 장바구니 물가라고 말하는 생활물가지도도 124.7로 지난달에 비해서는 0.2%, 전년 동월대비 2.0%가 올랐다.

전국 16개 시도 중 전월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부산·전북(0.5%), 경북(0.4%)에 이어 대전·충북·전남과 함께 3번째로 높았다. 하지만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서는 전국 평균이 2.3% 상승인데 반해 제주는 1.5%로 1년전에 비해서는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