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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호 태풍 야기 예상 진로도.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제14호 태풍 야기(YAGI)가 일본 남쪽 해상에서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에 허덕이고 있는 제주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기준 태풍 야기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97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8km의 속도로 동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야기는 중심기압 994hPa에 최대풍속은 18m/s, 강풍반경은 280km인 소형 태풍이다.

오는 11일 오전 3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430km 부근 해상, 12일 오전 3시에는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180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하고, 13일 오전 3시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예상 경로대로라면 14일 오전 3시에는 중국 상하이 북쪽 약 23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 제주와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4~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으로 변경될 수 있으니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가 요구된다.

한편, 제14호 태풍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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