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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창성 푸젠성위원회 상무위원
중국 공산당 푸젠성위원회 후창성(胡昌升) 상무위원 일행이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제주를 방문한다.

제주도와 푸젠성은 2008년 5월 국장급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이래올해 교류 10주년을 맞이하여 양 지역 교류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린허핑 푸젠성 교육청장, 자오위룽 푸젠성인민정부 국유자산감독위원회 주임, 랴오스주 중국해협인재시장 동사장겸 총경리, 황사오룽 푸젠성인민정부외사판공실 국제교류처 처장 등이 후창성 상무위원과 함께 동행했다.

이번 제주 방문에서 민속자연사박물관, 첨단과학기술 단지를 시찰하여 제주에 대한 이해를 제고할 계획이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9일 푸젠성위원회 후창성 상무위원 일행과 개최한 교류 간담회에서 “제주와 푸젠의 교류는 조선 정조 때 제주 북촌 사람 이방익(당시 중앙 무관)이 제주도 우도에 있는 모친 묘소를 찾았다가 표류하게 되어 푸젠, 후난, 베이징, 산둥을 거쳐 조선으로 귀국했던 표류로 맺은 인연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후창성 상무위원도 지난 7월 주제주 중국 총영사관 지원 속에서 제주 전문가, 학자 등이 푸젠성에 방문, 과거 이방익 여정을 탐방한 것을 소개하며 양 지역 우호관계를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후창성 상무위원은 경제, 관광, 인재 양성, 민간 등 교류를 강화하자고 제안할 계획이다.

전성태 행정부지사는 제주도와 인문 유사성이 강한 푸젠성과 앞으로 관계 격상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푸젠성은 면적이 12만4000㎢로 중국 동남부 해안에 위치해 대만 해협을 사이에 두고 대만과 마주보고 있다. 인구는 3874만명이며 성도는 푸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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