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2018년도 제주도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에 총 3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제주시 원도심 중심이었던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이 2018년에는 서귀포시 원도심 및 제주도 읍면지역(구좌읍, 대정읍, 성산읍, 한경면)까지 확대돼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주민공모는 지난 6월27일부터 7월12일까지 ‘주민협의체’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역자산 조사, 지역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공간·환경 활성화 등의 주제로 추진됐으며 7월17일 최종 선정 심사와 사업조정을 거쳐 총 3개의 주민제안 사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주민공모사업’은 ‘멘도롱또돗 주민협의체’의 <행복골목 만들기 사업 – 골목 활성화 유도사인물 조성사업>, ‘제주동뜨락’의 <구좌읍 평대리 마을길, 마을의 역사 조사 및 기록 사업>, ‘모슬포기록단’의 <반가워 마을아 – 대정읍 기록사업> 이다.

주민공모사업 선정 심사는 ‘제안 주민협의체’와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모두 참여해 진행됐으며 제안 주민협의체별 교차 평가점수와 전문가 심사위원단 평가점수를 합산한 평균점수 고득점 순으로 선정했다. 

심사는 ‘사업의 필요성’, ‘사업의 공익성’, ‘사업의 실현성’, ‘자발적 주민참여’, ‘민관 파트너십’ 등 다섯가지 심사항목 기준에 맞춰 평가되었으며 공정한 심사를 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참여심사’로 이뤄졌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대해 제안 사업의 필요성과 실현방안 등을 진지하게 답변했고 심사위원들은 주민들에게 공모사업을 진행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에 대한 설명과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며 격려했다.

선정된 사업에는 각 사업별로 최대 5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올해 11월까지 4개월간 진행된다.

도시재생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주민 스스로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사업을 대상으로 공모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주민참여 프로젝트 및 소규모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하여 주민 주도의 도시재생사업이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