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Band] 기타 독주경연 1위 서귀포고등학교 현가한...부드러움에 객석 매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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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제7회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2018 TOPBAND JEJU' 기타 독주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귀포고등학교 현가한. ⓒ 제주의소리

26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열린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제7회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2018 TOPBAND JEJU>(이하 제주 탑밴드)는 올해 처음으로 기타와 드럼 독주 경연을 선보였다.

기타 독주경연 참가자들 모두 탄탄한 내공을 뽐낸 가운데 치열한 경합을 뚫고 서귀포고등학교 2학년 현가한 군이 대상을 차지했다.

그는 전자기타 대신 통기타를 선택했는데, 기타 줄을 튕기고 몸통을 두드리며 마이클 잭슨의 <Love Never Felt So Good>을 자신만의 핑거스타일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난이도 있는 기교와 함께 전반적인 안정감을 동시에 잡은 무대였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내보인 리드미컬하면서도 담백한 공연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우승을 차지하기에 충분했다.

기타로 김광석의 노래를 자주 연주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중학교 1학년때부터 기타를 잡았고, 세계적인 핑거스타일 기타 연주자 토미 임매뉴얼에 매료되면서 점점 더 연주에 몰두하게 됐다.

현 군은 “대상을 받을 줄 정말 생각을 못해서 지금 어안이 벙벙하다”며 “원래 어쿠스틱 핑거스타일을 주로 택하는데, 마침 탑밴드에 솔로 경연도 있어서 참가하게 됐고 결과도 좋아 기쁘다.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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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열린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제7회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2018 TOPBAND JEJU' 기타 독주 경연에서 우승을 차지한 서귀포고등학교 현가한. ⓒ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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