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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탑밴드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피넛z. ⓒ제주의소리
2018 탑밴드 페스티벌, 피넛z 우수상 수상...순수 자작곡으로 경연

"사람들은 나에게 따가운 시선을 보내곤 하죠. 견뎌낼 수 있을까. 너무나도 많은 벽이 있을 것만 같긴 하죠. 넘어설 수 있을까."
26일 제주학생문화원에서 열린 ‘문화 복지 향상을 위한 제7회 청소년 밴드경연대회 2018 TOPBAND JEJU’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혼성밴드 '피넛z'.

이들은 <금붕어>라는 제목을 단 자작곡을 통해  따가운 시선과 수 많은 벽을 감내해야 하는 10대 친구들의 고민을 담담하게 담아냈다. 피넛z는 현실을 고민하는데서 끝나지 않았다. '째깍째깍' 시간만 보내고 있지만, '꿈뻑꿈뻑' 나가보겠다는 당찬 노래가사는 이들이 걸어온 삶이었다.

보컬과 기타에 오민지(18) 양과 키보드에 안소은(18) 양, 베이스에 정승환(18) 군, 드럼에 김재헌(19) 군이 참여한 피넛z는 경연곡을 모두 직접 작사·작곡한 곡으로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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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탑밴드 페스티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피넛z. ⓒ제주의소리
감미로운 기타 선율로 시작된 곡은 후렴구에 접어들며 발랄한 펑키 사운드로 변모했다. 가사 중간중간 담아낸 소은 양의 코러스는 곡에 발랄함을 더했다.

한 달 전에 작곡한 곡을 갖고 2~3주간의 고된 연습을 거친 피넛z. 이날 객석을 메운 청중평가단도 총 75표를 던져주는 등 호응도 뜨거웠다. 

"처음 자작곡으로 대회에 나왔는데,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고, 노래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기뻐요.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쓰고 무대에 나가서 여러 방면으로 저희들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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