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업계 관계자들 “지속가능 성장 전제는 협력강화”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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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열린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아시아 크루즈 모항 활성화 방안' 세션. ⓒ 제주의소리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크루즈 관광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국가와 도시를 초월한 협력이 강조됐다. 29일 제주신화월드에서 진행된 제6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나온 얘기다.

이날 ‘아시아 크루즈 모항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세션에서 안토니 라우 홍콩관광청장은 “크루즈 상품의 성공을 위해서는 기항지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혼자 가면 성공할 수 없고, 협력을 통해서만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여개의 항구들이 협력하면 아시아의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다”며 “홍콩관광청은 더 많은 크루즈 수요를 대비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파트너쉽을 통해 더 많은 기회가 우리에게 열릴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 리안바오 샤먼 C&D 국제여행사그룹유한공사 부사장은 제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제들을 언급하면서 “최근 중국 청소년들은 졸업여행, 수학여행 등으로 해외를 많이 찾고 있다”며 “이들을 타깃으로 해서 크루즈 관광 마케팅을 하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도시 간 우호를 맺고 민간 교류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세션에서는 크루즈 관광의 성장의 결실을 제주로 끌어오기 위한 제안들도 이어졌다.

백현 롯데관광개발 사장은 “전 세계 크루즈 기항지 중에 유일하게 덤핑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지적하며 “관광객들이 대한민국과 제주에 왔을 때 만족할지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신왕근 제주관광학회장은 “아시아 크루즈 시장 내 개별관광객들이 확대되는 추세를 감안해 크루즈 관광 노선 국가 간 무사증 제도를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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