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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오전 10시 제주도내 15개 기관이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관광을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5개기관 '지역관광 활성화-지속가능 관광기반 구축' MOU...‘지역관광대전’ 등 공동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지역관광을 위해 제주도내 15개 공공기관·민간협회가 손을 잡았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지역중심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5일 오전 10시 제주웰컴센터 대회의실에서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 및 지속가능한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제주관광공사가 주도한 이번 MOU에는 농협 제주지역본부, 제주6차산업협회, 제주농업농촌6차산업화지원센터, 제주마을기업협의회, 제주마을만들기 종합지원센터, 제주밭담6차산업화 사업기반구축사업단, 제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 제주생태관광협회, 제주어촌특화지원센터, 제주올레, 제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제주도 농어촌체험휴양마을협의회, 제주도 사회적기업협의회,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이 참여했다. 

MOU는 도내 공공기관과 중간지원조직, 민간협회 등 유관기관이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제주 질적 성장 실현을 위한 상생협력체계를 마련, 주민주도의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15개 기관은 총 3가지 사항에 대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3가지는 △지속가능한 제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지역관광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지역관광대전(가칭)’ 등 공동사업 추진 △기타 제주의 지역관광 발전에 필요한 정책, 사업 등 정보 공유·교류 등이다. 

MOU는 지금처럼 업체가 주도하는 양적 관광으로는 제주 관광의 긍정적인 미래를 찾을 수 없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을 위해서는 주민이 주도하는 각 지역 관광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얘기다. 주민 주도 지역 관광은 곧 주민 소득으로 이어져 지속가능한 관광을 도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번 MOU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오버투어리즘 등 제주 관광의 문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홍배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지금보다 더욱 희망적인 제주관광 미래를 찾기 위해서는 현재 업계 중심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주민과 연계한 전략적 콘텐츠 발굴까지 이어져 주민소득에도 실질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관광산업으로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5개 기관은 앞으로 1년간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상생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이들은 네트워크를 운영하면서 서로 협의하에 협약기간 연장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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