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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은 9월 6일부터 4주간 제주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관)에서 민병훈 감독 데뷔 20주년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특별전은 민병훈 감독의 데뷔작인 <벌이 날다>(1998)를 시작으로 그의 최신작 <황제>(2017), <설계자>(2017)까지 일반 상영관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작품들을 모아 총 10편을 상영한다. 

민병훈 감독은 데뷔작이자 대표작인 <벌이 날다>로 테살로니키국제영화제 은상, 토리노 국제영화제 대상·비평가상·관객상, 코트부스국제영화제 예술공헌상·관객상, 아나파국제영화제 감독상 등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 뒤로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 <터치>(2014)는 영상자료원 올해의 영화로 선정된 바 있다.

9월 6일을 포함해 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마다 영화를 상영한다. 토요일 상영 일정 후에는 민병훈 감독과 출연 배우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참가 신청은 전화(064-735-0626) 또는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 jejumovie.kr )에서 배너를 통해 가능하다. 매회 100명까지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진흥원은 “이번 특별전은 러시아 유학 후 독특한 영화적 어법으로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흐름을 이끈 민병훈 감독의 영화 세계 전편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민병훈 감독은 현재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휴먼 멜로 <기적>을 촬영 중에 있다. 2019년 상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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