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시청사 신축 목표, 시민문화광장-주차장도 조성...1730억원 투입 예정
노후된 제주시민회관 역시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돼 원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
도민화합공약실천위원회는 지난 10일 민선 7기 원희룡 제주지사 공약 및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제주시청사와 제주시민회관의 활용 방안.
공약실천위원회는 제주시민회관 구도심 정비와 시민친화형 제주시청 공간 재정비를 제시했다.
제주시청사는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신축(3만㎡), 시민문화광장(8000㎡), 지하주차장(3만㎡)을 조성하게 된다. 신축 장소는 종합민원실이 있는 5별관이 유력하다.
연도별 추진계획을 보면 올해 청사 신축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2019년 청사 신축사업 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
2020년 청사 신축사업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착공, 2021년 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 투자심사, 2022년 청사 신축사업 준공 및 부서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광장 및 주차장 조성사업은 원 지사 퇴임 이후인 2024년 준공하게 된다.
근대 문화유산인 기존 청사는 역사문화박물관이나 시민소통공간 및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제주시민회관 역시 2018년 부지활용방안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2019년 국비확보 절충과 예비타당성 조사 의뢰, 2020년 투자심사, 중기지방계획 반영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후 2021년 설계공모 및 인허가를 거쳐 2022년과 23년 공사를 추진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민회관의 경우는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제주시청사 신축과 시민회관 신축에는 총 1763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청이 신축되면 편리하고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 및 시민불편사항 해소, 시민문화광장 제공, 대규모 주차장 조성으로 도심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회관 재정비사업은 구도심의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 쇠퇴한 원도심 재생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