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대 개발사업인 오라관광단지의 자본검증 작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오라관광단지 투자사인 중국 화륭그룹 자회사 화륭치업의 가오간 신임 대표이사와 임원진 2명은 지난 1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면담에서 가오간 대표는 화륭치업 회사 소개와 함께 오라관광단지 사업 추진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시행사인 JCC도 지난달 자본검증위원회에 보완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오라관광단지 사업은 지난해 말 '자본검증위원회'를 출범시킨 이후에 답보 상태에 놓여있었지만, 새롭게 선임된 경영진이 확고한 사업 의지를 보이면서 이르면 다음달께 자본검증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라관광단지는 제주시 오라2동 일대 357만5000여㎡에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관광호텔 2300실, 휴양콘도 1270실, 명품 빌리지와 같은 상업시설, 생태전시관, 워터파크, 18홀의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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