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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전역에 걸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출근길 교통안전이 우려되고 있다.

기상청은 밤사이 제주 서부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하고 산지와 북부, 동부, 남부지역은 호우경보로 대치 발효했다.

어제(12일)부터 오늘(13일) 오전 7시 현재까지 강수량은 한라산 성판악 249.5mm, 성산 208.3mm, 산천단 169.0mm, 선흘 157.0mm, 표선 142.5mm, 서귀포 119.1mm다.

제주시에도 66.2mm의 비가 내렸다. 다만 서부지역은 한림 9.5mm, 고산 4.9mm로 강수량 차이가 크다.

현재 제주는 지속적으로 남동풍이 유입되고 지형효과가 더해지면서 국지적인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오전까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침수 등 호우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동부지역의 경우 아침부터 배수지원 요청이 이어지면서 현장대응 부서가 지원에 나서고 있다. 

중산간 이상에는 안개나 박무(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호우로 도로가 미끄럽고 가시거리가 짧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좋겠다.

비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내일(14일) 밤까지 내리고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내일까지 예상강수량은 30~80mm다. 많은 곳은 120mm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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