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사이 중단됐던 제주시 모 수협 경매가 정상화됐다. 

<제주의소리> 취재 결과 17일 오전 도내 A수협에서 중도매인들이 위판에 참여하면서 경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날 들어온 고기는 참조기와 갈치, 고등어 등을 비롯해 약 220톤에 달했다.

앞서 A수협에서는 15일부터 이틀간 중도매인들이 위판을 전면 거부하면서 경매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A수협이 중도매인 신규가입을 허가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기존 중도매인들은 과거 A수협과 맺은 협약을 들어 A수협이 사전 협의 없이 신규 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했다.

A수협 측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규 가입을 받아줘야 한다고 권고함에 따라 허가해줄 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어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의견을 모았고, 중도매인측이 신규 가입자를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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