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에너지로 대체 전력 90% 자급…이산화탄소 216톤 감축

서귀포시의 온화한 기후를 이용한 청정 태양에너지 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청정에너지인 태양에어지 개발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행원과 한경 등 제주시권역 위주로 풍력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힘써왔으나 앞으로는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 서귀포시로 청정에너지 개발사업 대상지로 넓혀 나간다.

서귀포시는 우리나라 최남단 관광도시이자 온화한 기후 특성으로 태양에너지 자원이 풍부하고, 특히 서귀포 신시가지는 '청정 솔라시티' 건설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서귀포 신시가지내 태양광 450호가 설치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호당 2.5㎾로 총용량 1125㎾가 소요된다.

여기에는 소요되는 사업비는 112억원으로 국비 70%, 도비와 자부담으로 충당된다.

제주도는 태양광이 설치될 경우 신시가지에 들어가는 주택전력의 90%이상을 자급자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산화탄소 216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에 수립되는 '제3차 지역에너지계획'에 이를 반영, 2007년부터 기본설계에 들어가는 한편 국비와 지방비 등 예산확보를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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