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여성상으로 부각되고 있는 제주 의녀(義女) 김만덕 전국화 사업이 본격화됐다.

제주도는 제27회 김만덕상 후보자를 전국 공모키로 하고 7일 수상후보자 추천요강을 공고했다.

1980년 제정된 만덕봉사상 수상 대상자는 제주에 10년 이상 거주했거나 거주하고 있는 자로 한정돼 의녀 김만덕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서는 만덕봉사상을 전국화하는 게 시급하다는 여론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으나 제주도는 지난해 전국 공모를 위한 조례를 개정했다.

김만덕상 수상자 추천대상은 국내외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김만덕 의녀의 숭고한 정신과 삶을 이 시대에 맞도록 구현한 자 ▲자주·근면·박애정신으로 사랑을 실천해 여성상 정립에 기여한 자 ▲사회봉사와 협동의 적극적인 실천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자다.

추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역대 만덕봉사상 수상자,중앙 또는  시도단위 여성단체장이 하게 된다. 접수는 이날부터 9월11일까지 하며,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심사,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 대상은 2명으로 봉사상과 경제인상이다. 시상은 오는 10월 13일 탐라문화제 만덕제 봉행시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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