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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는 30일 “우리 아이들이 육지보다 불리하거나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시 한라중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년도 제주시 교육가족 한마음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도정은 제주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지방세가 들어온 금액 중 일부를 교육재정 전출금으로 보내는데 작년부터 3.6%에서 5%로 상향했다. 올해는 191억 원이 더 추가된 639억원을 집행하고 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어 원 지사는 “운영위원회에서 학교와 아이들을 위해 좋은 방향으로 잘 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일은 교육청이 집행하고, 도에서는 학교 연계프로그램과 관련한 직접 사업과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며 “도정에서도 학교와 긴밀하게 연계해 통학길의 안전, 아이들의 편의와 활동을 위한 시설물 개선 등을 비롯해 제주의 아이들이 육지에 비해 불리하거나 기회가 줄어들지 않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제주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무상 코딩 교육을 실시중이며, 자기주도학습센터에 미래교육과정 콘텐츠를 개발해 교육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자기주도학습센터의 운영 강화를 위해 학습지도 인력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더불어 저소득층을 위한 제주꿈바당교육문화학생카드 학습비 지원, 해외연수 등 장학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제주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제주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협의회장 문현철)가 주관하는 제주시 교육가족 한마음대회에는 학부모와 교직원, 학교운영위원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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