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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영리병원인 국제녹지병원 도입과 관련해 해당 지역 마을 주민들이 조속한 개원 허가를 제주도에 촉구했다.

서귀포시 토평동마을회(회장 오창훈)와 동홍동마을회(회장 김도연)는 1일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녹지병원 개원 찬성 입장을 재차 밝혔다.

주민들은 “녹지국제병원은 2015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사업계획서를 승인했다”며 “제주도는 개원허가를 미루며 숙의형 공론조사 절차를 진행해 도민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민들은 외자 유치 핵심사업이라는 헬스케어타운을 신뢰하며 조상 묘가 있는 토지까지 제공했다”며 “당시 여론도 지역경제 발전을 내세워 주민들을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병원 건물 공사도 끝나고 직원 채용까지 이뤄졌지만 개원이 되지 않아 흉물이 되고 있다”며 “조속히 병원을 개원해 헬스케어타운사업이 정상화 돼야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민참여단 200명은 최종 결정 전에 녹지국제병원 현장을 둘러보라”며 “하자가 없다면 도지사는 병원 개원을 조속히 허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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