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연맹, 22일부터 제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오는 22일부터 '장애인의 성과 사랑 그리고 결혼'을 주제로한 제5회 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개최된다.

제주장애인연맹(DPI)이 주최하고 장애인인권영화제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영화제는 해외작품을 섭외해 보다 다양한 장애인권 영상물을 볼 수 있고 주제관련 초청강연도 준비되 폭넓은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22~23일 국립제주박물관, 24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26일 서귀포학생문화원 등 상영일정을 나흘로 늘리고 상영장소도 세 곳으로 다양화하는 등 관객들을 찾아가는 영화제로 준비했다.

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00년부터 시작돼 영상 매체를 통한 장애인에 대한 사회인식 개선에 일조하고 장애인영상물 발굴 및 장애인의 문화향수권 신장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총 9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영화제 간간이 관객과의 대화의 자리도 마련된다. 22일 오후 5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Ablenews'의 칼럼니스트 조항주씨가 '장애인의 성'에 관해 관객들과 대화를 나눈다. 또 23일 오후 3시40분에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연출자 류미례씨가 '영화속에 나타난 장애인의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풀어간다.

개막식은 22일 오후 3시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 문의=757-9897.

제5회 장애인인권영화제 일정 및 상영작 소개

[ 제 주 시 ]

상영일

회차

시간

내용

5/22(토)

국립제주박물관

  15:00  개막식

1회

15:30  작은 불씨 하나
: 장애인 태주는 장애인단체에서 제작하는 영화에 출연하게 된다.
그의 연인인 영미는 그와의 결혼을 결심하고 태주를 부모에게
소개하지만 부모의 반대가 완강하다.

2회

16:30  빛나는 여성들(일본)
: 장애를 가진 세 여성. 그녀들은 사회가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와
싸워나가며 한 인간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찾아간다.
17:00  관객과 대화의 시간(조항주)
: 장애인의 성(15세 관람가)

5/23(일)

국립제주박물관

1회

11:00  울타리 넓히기
: 다운증후군 아이를 둔 나.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어려운 아이를 나는
얼마나 잘 대변해 왔나, 아이의 살만한 세상을 넓히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반성한다.
 The Closed
: 보이지 않는 사람의 불편함과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그들의 고통을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
 대륙횡단

2회

14:00  사요나라CP(일본)
: 휠체어가 아닌 무릎을 이용해 횡단보도를 건너는 요코다. 뇌성마비
장애인인 요코다를 둘러싼 주변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3회

15:40  관객과 대화의 시간(류미례)
: 영화속에 나타난 장애인의 성과 사랑

5/24(월)

탐라장애인
종합복지관

1회

11:00  장애인이즘(일본)
: 부모나 시설로부터 독립해 한 인간으로서 당연하고 충분한 사회참여를
실현하고자 자립생활을 시작하는 장애인들을 6년간 촬영한 작품.

2회

14:00  어떤색의 세계-어느 재일한국인 장애인의 증언(일본)
: 자립생활을 시작한 장애여성, 24시간 개호를 필요로 하는 그녀가
재일동포라는 과거와 현재를 배경으로 바라본 사회는 어떤 색채를
띠고 있을까?

3회

15:30  두개의 지평선-양호학교는 더 이상 싫다(일본)
: 장애인의 버스 승차를 거부하여 장애인을 자살로 내몰게 된 사회.
79년 양호학교 의무화를 앞두고 장애인의 싸움이 시작된다.

[ 서 귀 포 시 ]

 상영일

회차

시간

내용 

5/26(수)

서귀포
학생문화원 

 1회

 11:00

 장애인이즘

 2회

 14:00

 작은 불씨 하나
 빛나는 여성들

 3회

 15:30

 울타리 넓히기
 The Closed
 대륙횡단

 4회

 17:00

 사요나라CP

※ 상영일정은 사정상 변동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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