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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한 제주공항이 하루만에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6일 낮 제주공항 대합실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한 제주공항 활주로에서 18시간만에 항공기가 기수를 올렸다.

6일 제주공항에서는 김포를 출발한 진에어 LJ309편이 낮 12시쯤 제주공항에 무사히 착륙하며 운항 재개를 알렸다.

낮 12시41분에는 진에어 LJ314편이 승객을 태우고 김포로 향했다. 연이어 아시나항공 OZ8922편도 제주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이동했다.

운항 재개 소식이 전해지면서 어제(5일) 제주를 빠져나가지 못한 체류객과 오늘(6일) 항공편을 예약한 승객들이 더해져 공항은 낮부터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김포 항로는 점차 운항편수가 확대되고 있지만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부산과 포항지역은 여전히 운항이 중단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은 지역은 오후 6시까지 운항 여부가 불투명해 예약 승객은 항공사에 미리 운항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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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한 제주공항이 하루만에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6일 낮 제주공항 대합실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은 윈드시어와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어제 오후 6시부터 항공기 운항을 전면 중단했다. 이날 하루에만 출발 75편, 도착 82편 등 총 15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일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됐지만 태풍특보가 유지되면서 상당수 항공기는 오늘도 결항 사태를 빚을 전망이다.

당초 각 항공사는 오늘 하루 412편의 항공기를 제주항로에 투입해 수송에 나설 계획이었다. 항공사들은 안전을 고려해 오전 항공편은 모두 결항 조치했다.

오후 1시 현재 결항은 출발 29편, 도착 59편 등 모두 88편이다. 지연은 출발 9편, 도착 13편 등 22편이다. 나머지 항공편은 운항 여부가 유동적이다.

바닷길도 태풍특보의 영향으로 이틀째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 앞바다에는 최대 8m의 파도가 몰아치면서 도항선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6개 항로 여객선 결항이 확정됐다.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해 제주도를 벗어나는 오늘 밤까지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나 태풍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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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운항을 전면 중단한 제주공항이 하루만에 운항 재개에 나서면서 6일 낮 제주공항 대합실에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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